진 위원장은 "2009년 1월 취임 당시를 떠올려보면, 3월 위기설로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환율 불안이 극에 달하는 등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 있었다"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만 했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그 어느 국가보다도 빨리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이어 "2010년은 2009년 이상으로 더 복잡한 함수를 풀어 나가야 했던 한 해였다"며 "이제는 과거가 아닌 한국 금융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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