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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버, "美 국채 투자는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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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마크파버리미티드 회장이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는 자살행위”라고 밝혔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버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장기국채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버는 “국채 투자는 자멸하는 길”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경기부양을 위해 실질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를 원하며 결국 미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 등 실물자산과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급등하는 국채금리가 미국 경제회복의 최대 복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2008년 12월 바닥을 친 뒤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최고치인 3.9859%까지 올랐다. 파버 회장은 5%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내놓은 3~4%선 보다 더 비관적인 것이다.

파버는 연준의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로 내년 S&P500지수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연준의 정책은 결국 시장에 큰 불안정성을 야기할 것이며 2011년 말이 되면 시장은 2012~13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적 투자전문가 파버 회장은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정확히 위기를 진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87년 뉴욕증시 ‘블랙먼데이’를 예측했고 90년대 초 일본 버블붕괴와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3월 주식 투자를 추천했으며 당시 S&P500지수는 86%까지 상승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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