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벽새 많은 눈..대설주의보 발령

30일 오전5시 현재 적설량 5.3㎝
밤새 제설작업 진행..이틀만에 출근길 다시 교통 비상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30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출근길 교통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40분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으며 오전5시 현재 적설량은 5.3㎝, 기온은 영하 5.3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밤새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에는 잔설이 남아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제설대책 2단계 근무 지시를 내렸고 공무원 9700여명을 동원해 제설제를 살포했다.

폭설에 따라 서울시는 전날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해 시민들이 눈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지원했다.

주요 도로는 아침 일찍부터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광화문과 종로, 청계천로 일대의 차량 속도는 시속 30㎞ 안팎이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차량들이 서행 운행하고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등은 출근길에 나선 차량이 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5시 현재 누계적설량은 △철원 7.5㎝ △보령 7.0㎝ △문산 6.5㎝ △수원 5.5㎝ △인천 5.0㎝ △전주 4.9㎝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