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녹두·땅콩·인삼 등 23개 품목에 특별긴급관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입산 가격 낮아… 국내산업 보호 목적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국내산에 비해 수입산의 가격이 훨씬 낮은 녹두와 땅콩, 각종 인삼류 등 23개 농산물에 특별긴급관세가 부과된다. 올해까지 제도의 적용을 받던 가공 율무와 밀 전분은 내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

기획재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내년도 특별긴급관세 부과 대상을 이렇게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농식품부가 최근 3년 동안의 수입량과 가격을 살펴 간추렸다.
특별긴급관세 제도는 과거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합의됐다. 121개 농림축산물 가운데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수입 가격이 갑자기 낮아진 품목에 추가로 관세를 매겨 자국 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제도를 발동할 수 있는 기준 물량은 최근 3년 평균 수입량과 시장점유율, 전년대비 소비량 변화 등을 반영해 정한다. 세율은 세계무역기구(WTO) 양허세율에 다시 세율의 3분의 1을 더해 계산한다.

가격을 기준 삼을 때에는 수입 가격이 기준 가격의 90%에 미달하는지 여부를 따진다. 기준 가격은 기준년도(88년~90년) 평균 수입가격이다. 이 경우 관세액은 기준 가격과의 차이에 따라 누진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물량, 가격 기준을 동시에 넘어선 품목에는 세율이나 세액이 높은 쪽을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특별긴급관세 부과 대상이었던 25개 품목 가운데 수입 실적이 없거나 수입 가격이 오른 가공 율무와 밀 전분 등 2개 품목을 뺀 나머지를 내년도 대상 품목으로 지정한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입 신고된 품목의 수입량이 늘거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추가 관세를 물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