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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CPI 21개월째 하락, 산업생산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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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5.1% 유지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1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1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 하락했다.
엔화 강세와 경제활동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0월 2011년 주요 물가는 0.1%, 2012년은 0.6%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나 이번 CPI 하락에 따라 물가목표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 8월에 있을 구성 품목의 변경도 내년도 CPI 상승에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통계청은 5년마다 CPI 구성 품목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지난 번 품목조정 시 물가지수는 0.5%p가까이 낮아졌었다. 골드먼삭스는 내년 품목 조정으로 CPI가 0.4%p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적인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0.1%수준으로 낮추고 물가지수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금리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대규모 기업대출 등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디플레이션 기조 지속에 따라 시장은 더욱 강력한 양적 완화를 원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 11월 실업률은 5.1%로 전달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실업인구는 318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만명 줄어들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제산업성(METI) 발표에 따르면 계절조정치를 반영한 11월 일본 산업생산지수는 전달에 비해 1.0%올라 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고, 소매판매도 1.3% 상승한 11조1,700억엔을 기록했다.

소매판매중에서는 대형유통점과 백화점, 수퍼마켓의 판매액이 0.7% 올라 1조6,300억엔에 달한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왔으나 12월에는 3.4%, 내년 1월에는 3.7%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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