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따지고 보면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버텨낸 것은 결국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스펜딩펄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5일부터 12월24일까지 소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월가는 이러한 소비 호조가 28일 공개될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설 영향으로 그동안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소매업체 주가는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뉴욕 주요 공항이 폐쇄됐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주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여전히 강한 매수심리를 보여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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