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2011년 1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내년 1분기 스프레드 역시 소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1월 철근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라며 "12월 한달동안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약 5만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건설 비수기로 철근 수요 부족이 예상돼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부 전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철근 수요가 부족해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없어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10월에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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