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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리카싱, 홍콩서 첫 위안화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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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의 억만장자 리카싱 허치슨 왐포아·청쿵실업 회장이 홍콩에서 처음으로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은 베이징에 소재한 쇼핑몰 오리엔탈 플라자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홍콩 증시에 상장하되 주식매매는 홍콩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본토 밖에서 위안화를 이용한 주식매매를 금지한 상태다. 하지만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 일찌감치 허용돼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홍콩이 투자자들을 모으는데 전략적 허브 구실을 한다는 장점이 있어 중국 정부가 과연 이번에 홍콩에서의 위안화 IPO를 승인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하락하고 있는 달러화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홍콩 기업들이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면서 홍콩의 은행권에 쌓인 위안화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도 위안화 IPO의 승인 가능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찰리스 리 홍콩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도 "2011년 위안화 IPO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재 오리엔탈 플라자는 리 회장이 이끌고 있는 청쿵실업과 허치슨 왐포아가 각각 지분 33.4%와 18%를 가지고 있다.

리 회장은 상장 업무를 맡을 증권회사로 중신증권(Citic Securities International Co)과 HSBC를 선택한 상태지만 한 개의 투자은행(IB)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두 3개 금융사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 회장은 홍콩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REIT를 홍콩 및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 경험이 있다. 포춘 REIT는 2003년 싱가포르, 2010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또 프로스페리티 REIT는 2005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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