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2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지난 9월의 1110원에서 108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이인용 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이 말했다. 정 소장은 또 내년 국제원유가격 전망을 지난 9월의 72달러(두바이유)에서 82달러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정기영 소장은 내년 한국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5가지를 꼽았다.
우선 정 소장은 "그동안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재정이 악화돼 재정부실화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다만 경기 회복 수준을 감안해 유연한 정책운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이 요구된다"면서 "현재 외국인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와 있어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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