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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징계' 양수쥔 "무죄 입증할 수 없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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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반칙패를 당했던 대만 여자 태권도 양수쥔에게 3개월 출전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2일 “상벌위원회를 통한 논의 끝에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21일 이메일을 통해 대만태권도협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류충다 코치에게 20개월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대만태권도협회에 5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했다”고 덧붙였다.
양수쥔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49㎏급 예선서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경기 도중 반칙패했다.

징계가 내려졌지만 그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세계예선은 내년 7월 열린다. 내년 WTF가 주관하는 첫 대회인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5월에 개최된다. 두 대회 모두 출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양수쥔은 WTF의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대만 관영 중앙통신(CNA)과 인터뷰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류충다 코치가 20개월이나 자격 정지를 당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대만태권도협회는 5만 달러 벌금에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향후 선수들의 불이익을 고려, 이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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