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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日 아레나 공연 1만 2천여 팬 열광 "초신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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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日 아레나 공연 1만 2천여 팬 열광 "초신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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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그룹 초신성이 일본 내에서 한류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초신성은 2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초신성쇼 2010'이라는 타이틀로 첫 단독콘서트를 열고 3시간 동안 1만 2천여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일본 싱글 곡 'Get Wild'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초신성은 '라라라', '누가 뭐래도', '로망스', '그리운 날에' 등 국내 곡들과 일본 정규 앨범 'hana' 수록곡 'My Destiny', 네 번째 싱글 'Last Kiss', '아이코토바', 'Shining Star' 등 일본에서 발매한 곡을 포함, 총 24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눈에 띈 것은 바로 일본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자연스럽게 따라부르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윤학 성모 성제 광수 건일 지혁 멤버들의 한글 이름이 적힌 응원도구를 들고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팬들의 모습에 초신성은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답했다. 특히 건일과 광수, 성제와 성모, 윤학과 지혁이 함께 한 듀엣 무대는 공연의 열기를 한껏 높이기에 충분했다.
듀엣 무대 첫 주자로 나선 건일과 광수는 각각 건반과 베이스를 연주하며 등장, 녹록치 않은 연주실력으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수준급의 디제잉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성제와 성모는 '겨울연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윤학과 지혁은 레이저를 이용한 팬터마임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또 선배가수인 DJ DOC의 곡 런투유(Run to you)를 편곡해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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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오 마이 걸' 무대에서 멤버들은 무대에서 가장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등장,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팬들과 스스럼 없이 손을 잡는 모습으로 가수와 팬이 아닌 옆집 오빠와 동생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 이들은 자유로운 회화 실력을 통해 관객들과 더 많은 것을 공유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전혀 없어보였다.

아울러 이번 초신성의 콘서트는 현지에서 갖는 가장 큰 규모의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아레나 공연장은 일본 내에서도 톱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초신성의 입지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팬들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줄을 서며 공연을 기다리는 열정을 보이는 등 여느 한류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팬 층 역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 현지에서의 인기롱런을 예고했다.

도쿄에서 어머니 다카미아 에리코(50)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다카미아 나오코(17)는 "인터넷에서 K-POP을 접하게 되면서 초신성을 알게 됐다"며 "엄마와 나는 초신성의 팬이다. 초신성 팬인 내가 어머니에게 소개해줘 팬이 됐다"고 말했다.

나오코의 어머니는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K-POP도 좋아하게 됐다"며 "초신성의 매력은 일본 아이돌과 달리 에너지가 넘치고 파워풀하다는 점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팬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사카에서 온 카야카(19)는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초신성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좋아하게 됐다"며 "초신성은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 점이 좋아 팬이 됐다. 초신성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스타일"이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데뷔 이래 초신성은 발매한 싱글앨범 10장 모두 오리콘차트 6위권에 집입시키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는 만큼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수 십여 개의 일본 유력매체들이 취재 차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도쿄 NHK홀 10월 도쿄 국제포럼, 나고야 공화당 오사카 아르가이크홀 공연까지 올 한해 일본에서 개최한 총 6개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초신성은 오는 25일 일본 고베에서 '초신성 X마스 파티 2010'공연을 열고 올해 활동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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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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