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자와 만난 김종운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사진)은 "현재 연세대에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학과를 만들자고 요청한 상태"라며 "서울 지역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 정책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게 됐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서울 지역 중소기업들의 안정된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마치고 지난 2일 서울지방중기청장에 취임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특수학과 개설은 내년 지역 특성화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중소기업 정책 및 제도가 더 많아져야 한다"며 "내후년에는 서울중기청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에 있는 서울중기청 사무실의 서울 이전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사무실을 서울로 옮겨야 한다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는 2~3곳의 거점 지역을 골라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예산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온 상황이지만 2012년까지는 꼭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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