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다"면서 "오전에 통보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연평도 해상에서 이뤄진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이 종료됨에 따라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점검해 대응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긴박한 군사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통령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천안한 사태 이후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산하의 국가위기상황센터를 대통령실장의 지휘를 받는 국가위기관리센터로 개편했었다.
2008년 7월 첫 NSC에서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과 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기도에 따른 종합대책을 논의했으며, 지난해 4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후와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에도 NSC가 열렸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