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떠난 다문화가정 학생 위한 대안학교 2012년 개교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공립 대안학교가 2012년 3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사회통합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제 다솜학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솜학교는 다문화 가정의 탈학교 자녀를 위한 최초의 공립형 대안학교다.
다문화 가정의 취학 연령 자녀는 총 4만2676명(지난해 기준)이며 이 가운데 17.2%인 7360명이 외모와 의사소통 문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학교에 입학하지 않거나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솜학교는 이들이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교육을 할 예정이다. 대안학교지만 졸업하면 고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기술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교과부가 설립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중구 흥인동 성동공고의 일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201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120명 정원으로 학년별 2학급씩 6개 학급이 운영되며 서울시에서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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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기계, 패션의류, 조리, 컴퓨터, 패션디자인 등의 학과를 개설하고 한글, 한국 문화 등 한국 사회 적응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입학 자격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학력 인정이 되는 학교이므로 중학교 졸업자여야 입학할 수 있다.
사회통합위원회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방치하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어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서울 아현동 산업정보학교로 시설을 확대해 이전하고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 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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