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스페인의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를 밑돌더라도 재정적자 감축 목표는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안드레스 후엔테스 OECD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스페인의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1.3%가 되지 않더라도 국내총생산(GDP)의 11.1%였던 재정적자를 6%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에 추가적인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스페인 정부가 내년 이후의 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금 개혁이 시급하며 세금 인상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의 세율이 다른 유로존 국가보다 낮은 만큼 세금 인상을 위한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이 OECD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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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지난 5월 발표된 공공지출 삭감은 스페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9월까지 스페인 지방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1.24%로 올 한해 목표치인 2.4%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GDP의 11%였던 재정적자를 올해 9.3%, 내년에는 6%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채축소를 위해 씨름하고 있다. 지난 3일 스페인 정부는 30년래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긴축안을 통과시켰으며, 연금 개혁법안 역시 내달 28일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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