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1160원대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8원 오른 11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한 때 1170원대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현재 연평도 인근 안개로 사격훈련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고와 롱포지션 청산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훈련 실시 후 북측이 도발에 나선다면 환율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급 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역외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 환시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로달러 환율과 장중 2000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 하락세 역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의 사격훈련이 무산되거나 훈련 실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환율은 안정을 되찾겠지만 우려하던 사태가 발생한다면 환율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D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네고 때문에 위쪽이 막히는 형국이지만 북한의 포격 소식이 날아온다면 한 순간에 뚫려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