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히트상품] 한비네트워크, '햇살 생막걸리'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00%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해 제조한 '햇살 생막걸리'가 화제다.
햇살 막걸리는 수입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막걸리가 아직도 시장 점유율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적 우위를 점하고 탄생한 술이다. 기존 막걸리 시장의 절대 강자는 수입쌀 막걸리였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수입쌀 막걸리의 점유율이 90% 가까이 되는 등 국산쌀 막걸리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3000원 선에 불과한 수입산 쌀 막걸리에 비해 500~1500원이나 비싼 가격 때문이었다. 국내산 햅쌀만 사용해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러나 햇살 생막걸리는 100% 국내산 햅쌀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가격이 업소 판매가 3000원 선으로 기존 수입산 쌀로 만든 막걸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만이 아니다. 국내산 쌀의 풍부한 영양과 발효 시 발생하는 탄산의 맛이 어우러져 진하고 새콤한 맛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이제 출시 두 달여 밖에 안된 제품이지만 이미 12개 대리점을 갖추고 매일 2~300박스 이상 활발한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 막걸리가 와인을 대체하는 등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 국내산 햅쌀 막걸리의 인기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막걸리가 우리 전통주로서 인정받아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수입쌀 막걸리가 대부분인 상황이었다"며 "국내산 햅쌀만 사용해 만든 막걸리기 때문에 우리 전통주라고 부르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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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막걸리 제조업체인 군산 광림주조의 고희국 대표는 "예로부터 추수가 이뤄지면 햅쌀로 막걸리를 담그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전통이었다"며 "이번에 출시된 '햇살 생막걸리'는 판매가격 또한 저렴한데다가 국산 햅쌀을 전량 사용함으로써 국내 농민들에게도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술"이라고 말한다.
또 고 대표는 "수입산 쌀 막걸리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100% 햅쌀 막걸리의 출시는 막걸리 시장이 보다 성숙하게 경쟁력을 확보해가는 과정"이라며 "프리미엄 급 막걸리 또한 가격 거품을 뺀 시장으로 이동을 보여주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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