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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저스틴 비버 헤어스타일 안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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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2010 최악의 트렌드 13 선정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2011년에는 스키니진과 저스틴 비버 헤어스타일은 안보고 싶다"

미 주간 <뉴스위크> 온라인판이 2011년에는 사라졌으면 하는 '2010년 최악의 트렌드 13'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번째 등장한 것은 제깅스, 즉 스키니진이다. <뉴스위크>는 레깅스가 작년에 패션 재앙이었다면 올해는 디자이너들이 레깅스와 진(jean)을 결합함으로써 너무 멀리 갔다고 꼬집었다. 제깅스는 대부분의 미국 서민층에게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경 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제깅스는 내년에도 유행이 예상된다. 골드먼삭스는 제깅스 시장 강세를 예상하며 아베크롬비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뉴스위크>는 또한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바닷가재 집게발 신발'을 최악의 패션트렌드 차점자로 소개했다.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10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섀기 뱅 헤어스타일도 목록에 올랐다. 잡지는 미국 남성들이 꾸준히 '비버화하고 있다(Bieberfication)'며, 지금 비버 헤어스타일로 찍은 사진이 40대까지 따라다닐 것이라고 재치 있는 경고를 날렸다.

보수 정치인들이 폭스 뉴스 해설자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집단따돌림 문화, 개인정보 침해, 실업 등의 사회문제도 포함됐다.

마이크 허커비, 뉴트 깅리치, 존 볼튼, 새러 페일린 등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올해 잇따라 폭스뉴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폭스뉴스의 정치적 편향과 선거운동 관련 윤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집단따돌림, 이른바 '왕따' 문화는 이전부터 있어왔으나 올해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청소년 몇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

해킹이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생활의 종말' 역시 사라져야 할 트렌드로 꼽혔다.

첨단 IT 기술에 지나치게 천착하는 문화도 도마에 올랐다. 잡지는 "'포스퀘어(모바일 소셜 위치 서비스)'에서 '배지'를 모으는게 당신을 더 멋지게 하거나 음식점 체인 사장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보드카 '스미노프아이스'를 친구에게 '병샷' 시키는 'bros icing bros' 놀이, 맥도널드의 더블다운, 킴 카다시안 카드 등이 내년에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최악의 트렌드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가 뽑은 2010 최악의 트렌드 13 (순위 없음)

◇제깅스(jeggings, jean+leggings의 합성어로 매우 타이트하고 탄성이 좋은 스키니진)

◇맥도날드 더블다운(빵 대신 치킨 사이에 치즈, 베이컨 등을 끼워 넣은 샌드위치)

◇정치인들 뉴스해설자로 등장

◇킴 카다시안 카드와 은행들의 악덕 관행(미국 은행들이 유명인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출시하며 발급비, 수수료 등을 높이는 행태)

◇거대기업들의 쇠락 뒤 회복(GM, BP 등)

◇부부젤라

◇비버헤어(저스틴 비버의 헤어스타일)

◇집단따돌림 희생자

◇뉴저지 중심의 TV쇼(Jersey Couture, Jersey-licious 등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리얼리티 쇼)

◇힙스터들의 기술 남용(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첨단기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

◇Bros Icing Bros(스미노프 아이스를 이용한 장난)

◇사생활의 종말

◇실업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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