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연구원은 "특히 GS의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424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우선 GS칼텍스 매출의 약 82%(2009년 기준)를 차지하는 정유부문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 중심의 정제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10월 하루평균 6만배럴 규모의 HOU(Heavy Oil Upgrading unit)의 가동까지 가세해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의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제품의 수요의 경우 아시아 중동 남아메리카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약 1.5% 증가하는데 반해 정제설비 증설은 1% 내외에 머물러 타이트한 석유제품의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와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한 HOU설비가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PX 역시 2010년을 기점으로 증설이 둔화되고 다운스트림인 TPA 증설에 따른 수요확대로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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