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백조'가 되어 다시 훨훨 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주가가 '바닥'을 찍고 있어 내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스코 실적 부진에 대해 "2분기에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하며 원가 부담을 높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분기별로 10% 내외의 완만한 원가상승이 예상돼 올해와 같은 급격한 부담은 없을 것이며, 국제 철강가격도 상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지금이 "포스코 주식을 살 적기"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 애널리스트는 "철강산업 관련 경기 선행지수가 내년 1분기 말이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철강산업 정책이 방임에서 규제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철강 수요와 국제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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