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美 합참 "한반도 전쟁 위험 고조"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마이크 멀린 미(美)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한이 한국에 대한 공격성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로부터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와 연관돼 있다”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라면서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린 합찹의장은 지난 8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 및 핵 프로그램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불법 행위를 지속하는 한 6자회담은 재개될 수 없다”고 못 박은 후 “한미 연합 훈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양국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한과 미국의 연합이 한반도에 핵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남한이 미국·일본과 가진 외교장관회담은 동포의 목을 따는 참을 수 없는 배반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에는 대남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가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면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교전확대든 전면전이든 다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합참의장협의회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전면 보완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전쟁모의”라고 규정하고 “이 땅에서 전면전이 다시 터지면 결코 조선반도의 범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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