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결제수요, 외인 주식자금 등은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2000을 앞두고 있는 등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은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아울러 북한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빠르게 소멸되고 있으며 중국 긴축 우려도 상당히 사그라진 상태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화(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1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46.00원보다 5.65원 내렸다.

하지만 최근 장중 수급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 북클로징 성격의 외국인 주식역송금 자금과 수입업체 결제 등이 하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


따라서 이날 환율은 이번 주 EU 정상회의를 앞둔 부담감과 원화 롱포지션 차익 매물 지속 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장중 유로화와 증시 2000 돌파 여부에 주목하며 114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대구은행 최근 장중 수급에서 결제사이드가 네고 보다 소폭 우위에 보이면서 달러원은 쉽게 잘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유사를 위시한 수입업체와 주식 역송금 수요가 장중에 물량처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달러원이 50원 윗선으로 추가상승할 여지는 없어보인다. 월 중반 이후로 수출업체들의 대기물량이 상당해 보이고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선호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쪽이 단단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아래쪽으로 열어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3~1145원.


우리은행 전일 미국의 세금감면 조치가 계속될 경우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금일 달러원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율 하락시마다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하락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2~1144원.


산업은행 전일 오늘밤 Fed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세 속,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인상보다는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강도가 낮은 긴축정책을 취했고, 유럽은행이 국채매입 확대 예상으로 글로벌 달러약세 보이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NDF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 급등 등 글로벌 달러약세 분위기 속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올해 북클로징 성격의 외국인 주식역송금 자금유입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43.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환율이 변동성 확대 속에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국내 변수들로 상단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금일 미달러 약세 분위기로 하락 압력 예상되며 증시의 2000 돌파 가능성, 최근 잦아들고 있긴 하지만 업체 매물 지속 등도 하락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듯하다. 하지만 금주 EU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담과 원화 롱포지션 차익 매물 지속 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금일 장중 유로화와 증시의 200돌파 여부 주목하면서 114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7~11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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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최근 달러/원 환율의 중장기적 하락 추세에 대한 공감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소멸에도 불구하고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였던 이유가 연내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유로존 재정 불안, 미 양적완화 축소 기대 등에 따른 달러 반등 흐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밤 국제환시 흐름은 금일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는 증시와 강도는 눈에 띄게 강하지는 않으나 꾸준히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외인의 주식 매매 등도 달러 매도 심리에 기여할 전망이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의 하락 예상되며 수입업체 결제 수요 및 개입 경계, 규제 리스크 등이 하단 제한하는 가운데 1140원 하향 테스트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4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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