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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최다득표로 3년 연속 황금장갑…김강민·강정호 겹경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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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최다득표로 3년 연속 황금장갑…김강민·강정호 겹경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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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사진 박성기 기자]롯데 홍성흔이 최다득표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홍성흔은 11일 오후 3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서 그는 총 373표 가운데 344표를 획득했다. 팀 동료 이대호(343표)를 1표차로 제치고 전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홍성흔의 활약은 놀라웠다. 111경기서 타율 3할5푼,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타점, 장타율, 최다안타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득점과 홈런서도 각각 88점과 26개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8월 중순 당한 손목 골절상만 아니었다면 이대호와 치열한 타이틀 경합을 벌일 수 있었다.

그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갈 곳 없었을 때 구해준 롯데 구단에 가장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 부임한 롯데 양승호 감독과 야구인생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유의 재치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자리까지 오게 내조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아내 김정임에게 낮춰 행동하겠다. 여보, 나 버리지 마”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성흔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2001년과 2004년 포수로 상을 거머쥔 바 있다.
아쉽게 최다득표 타이틀을 놓친 이대호는 92%의 득표율로 최정(29표)을 제치고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한화)은 326표를 얻으며 생애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쟁자라고 꼽힌 다승왕 김광현과의 표차는 무려 300표였다.

격전지로 예상됐던 포수와 유격수 부문은 각각 조인성(LG)과 강정호(넥센)에게 돌아갔다. 조인성은 167표를 획득, 165표의 박경완(SK)을 불과 2표차로 따돌리고 13년 만에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정호도 224표를 얻으며 최대 라이벌로 꼽힌 손시헌(135표)을 89표차로 누르고 생애 첫 황금장갑에 입을 맞췄다.

2루수 부문에서는 조성환(롯데)이 182표를 얻어 165표의 정근우(SK)를 제치고 2년 만에 수상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또 하나의 격전지로 불린 1루수 부문서는 최준석(두산)이 220표를 얻으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박정권(123표)을 97표차로 따돌렸다.

한편 김강민(SK)은 이종욱, 김현수(이하 두산)와 함께 생애 첫 외야수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팀의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결혼 등이 이어져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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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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