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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골프떡잎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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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잘 효과, 기업 주니어선수 후원 러시

기업 "골프떡잎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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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종목에서의 '금메달 싹쓸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니어선수를 지원하겠다는 기업이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골프가 전 세계를 무대로 이름을 떨치면서 어릴 때부터 후원하는 방법으로 '대어'를 낚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아마추어 선수는 스폰서 계약이 불가능해 장학금 형태로 지원하지만 그 규모는 적지 않다.
기업 입장에서는 프로 선수들을 통해 신문과 TV 등 최대한 미디어효과를 노리는 게 당연하다. 빅스타들은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고 무명선수를 키우는 데는 부담이 크다. 이럴 바에는 아예 잠재력 있는 주니어선수를 통해 스포츠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명분도 살리고,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쪽도 바람직하다는 계산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꿈나무지원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딴 이재혁(17ㆍ이포고)과 김지희(16ㆍ육민관고) 등 까다로운 선발기준을 통과한 7명의 아마추어선수가 발탁됐다. 체력훈련은 물론이고 재활과 심리트레이닝, 해외전지훈련을 통한 '맞춤형 골프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선발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까지 겨냥하는 포석이 깔려있다. 이정 신한금융 사회문화팀 차장은 "기량과 인성 등 주위 평가를 기반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며 "금액으로 정확히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선수 당 연간 약 2500만~ 3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영주골프에서도 주니어골프단 3기를 출범시켰다. 의류와 골프용품을 제공하고 해외동계합숙훈련도 지원한다. 양자령(15ㆍ광동고)이 올해도 선발됐으며 국가대표 상비군 이정화(16ㆍ학산여고)와 박벼리(16ㆍ낙생고), 내년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힌 배선우(16ㆍ대원외고)와 김소이(16ㆍ상당고) 등 5명이 포함됐다.

토마토저축은행에서는 매년 골프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역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민휘(18ㆍ신성고)와 박일환(18ㆍ속초고), 이경훈(19ㆍ한체대), 한정은(18ㆍ중문상고), 김현수(18ㆍ예문여고) 등 국가대표와 경기지역 122개 고교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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