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12월 공연계는 바쁘다.

공연계는 연말이 대목이지만, 오랜 침체와 불황으로 힘겨워하는 제작사들이 많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제작사들은 공연을 쏟아내면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은 라이선스 작품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창작, 넌버벌 퍼포먼스 등 장르 또한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볼만한 공연을 미리 살펴보고, 12월 감동을 주는 한 편의 공연으로 마음까지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지.

#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의 제대와 동시에 첫 컴백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이미 매진이 완료됐다. 이는 오랫동안 '조지킬'의 모습을 보길 원했던 팬들의 러브콜인 셈.

이에 대해 조승우는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물론 부담감도 상당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조승우 류정한 김소현 김선영 소냐 등 기존의 '지킬앤하이드' 멤버들이 출연하며 홍광호 김준현 조정은 선민 등이 새롭게 가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원본보기 아이콘

'지킬앤하이드'는 원작을 제대로 읽지 않았고, 뮤지컬을 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스토리는 널리 알려져있다.

관객들은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대결(Confrontation)' 장면을 공연의 백미로 손꼽는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번갈아 등장하며 선과 악의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는 이 장면에서 테너와 바리톤을 넘나드는 지킬의 무대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또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분리하려는 시도로 인해 끝내 악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고통을 절규하는 지킬의 눈빛과 노래는 관객들의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명 장면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며 난폭하게 다루는데도 믿음을 잃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고백하는 엠마의 결말 부분도 눈 여겨 봐야 할 클라이막스 장면이다.

이 외에도 음반, CF, 드라마 배경 음악을 통해 소개된 ‘Once upon a dream’과 ‘Take me as I a’ 등 익숙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04년 초연된 '지킬앤하이드'는 매해 공연 때마다 신기록을 수립, 지금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 앙코르 공연에서는 오픈 7시간 만에 1만 2000여장의 티켓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킬앤하이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원본보기 아이콘


# '아이다'

역시 옥주현이었다. 옥주현은 지난 2005년 초연 이후에 또 다시 '아이다'의 주역을 따냈다.

옥주현은 "'아이다' 초연 당시, 연기를 잘 모르고 시작한 작품이라서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제대로 아이다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2010 뮤지컬 '아이다'는 아이다 역에 옥주현,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 라다메스 역에 김우형을 비롯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24명의 배우들이 작품을 이끌어간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하나의 배역을 한 명의 배우가 3개월 동안 120회 공연을 책임진다. 흔히 말하는 더블 캐스팅도 없이 혼자서 작품에 몰입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배우들은 감기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박칼린이 연출과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한다. 박칼린은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팀 라이스(Tim Rice)로부터 '음악 안에 녹아있는 깊고 애잔한 정서는 브로드웨이보다 한 수위'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아이다'는 베르디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전설과도 같은 러브스토리를 그 소재로 한 작품이다.

'아이다'는 엘튼 존(Elton John)과 팀 라이스, 그리고 디즈니 씨어트리컬 그룹(Disney Theatrical World Wide Inc.)이 손을 잡고 만든 디즈니 최초의 성인을 위한 뮤지컬로, 당시 브로드웨이 최고의 제작비인 1500만 달러를 투입하여 완성했다.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원본보기 아이콘

엘튼 존과 팀라이스의 감미로운 음악 외에도 극본, 연출, 무대, 조명, 의상 등 각 분야에 모두 토니상을 수차례 수상한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 완성한 뮤지컬 '아이다'는 팝 컬쳐가 살아 숨쉬는 모던한 무대로 특히 주목 받았다.

'아이다'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다.

# '삼총사'


뮤지컬 '삼총사'는 유준상 엄기준 김무열 규현 제이 다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차례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없이 각색되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만큼 특별히 줄거리를 말하지 않아도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17세기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완성된 무대, 의상, 분장, 소품 등 화려한 볼거리에 더해진 박진감 넘치는 검술 및 액션 장면 그리고 감미로우면서 유럽의 웅장하고 오페라적인 음악이 여느 대작과는 다른 뮤지컬 '삼총사' 만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원본보기 아이콘

이 작품은 특유의 스케일과 감미로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삼총사’의 OST로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아담스의 ‘All For Love’를 포함, 뮤지컬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음악과 프랑스의 소설가 ‘뒤마’의 유명한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프랑스 왕실의 최고 권력자 추기경의 음모를 박진감 있게 그려나가는 유럽 정통 뮤지컬.

유럽 뮤지컬 특유의 웅장함과 함께 국내 정서에 딱 들어맞는 유쾌함과 감성으로 호평 받는 이 작품은, 연출 계의 마이더스의 손, 왕용범 연출에 의해 각색됐다.

‘삼총사’는 원작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한국적 뮤지컬의 새로운 탄생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규현과 다나의 키스신이다. 또한, 유준상 엄기준 김무열의 깊은 우정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감초 역할인 이정열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삼총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삼총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연말 12월 기대되는 공연 세 작품? 흥행+작품성+인기 담보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