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이 원유 수요가 지금 추세대로 강세를 지속한다면 유가는 머지않아 세 자릿수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초 "내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라고 진단했으며 도이체방크는 "당장 6개월 안에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생각은 안하지만, 오는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량이 하루 평균 230만배럴을 기록, 2004년 300만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유 수요가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 하고 있는 데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중동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한 강한 경제성장이 한 몫 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때 아닌 경유대란이 일어나고 있어 원유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의 원유 소비도 예상보다 늘고 있다.
한편 전날 유가는 장중 한 때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며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가격은 배럴당 69센트(0.8%) 내린 88.6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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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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