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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장 막판 상승분 반납하며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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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감세 연장안 발표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중 감세연장에 대한 우려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월가 내부자거래 추가 조사 소식에 막판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03%) 하락한 1만1359.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05%) 오른 1223.75를, 나스닥지수는 3.57포인트(0.14%) 뛴 2598.49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오바마 대통령은 2년간 한시적으로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에 대해 크게 반발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바마 "감세정책 2년안에 끝내도록 노력하겠다"

이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세 정책은 일시적인 것이며 2년안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이라며 "감세 만으로 이를 촉진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성장률이 충분한 숫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안한 계획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나스토 글로벌 인베스터사 수석 트레이더는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주가가 빠졌다"며 "투자자들이 그의 발언 때문에 지레 겁을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권거래위원회(SEC) 내부거래자에 대한 탐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美 재무부 씨티그룹 잔여 지분 매각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유하고 있던 씨티그룹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씨티그룹의 주가는 3.6% 가량 뛰었다.

한편 인쇄 광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타임스 주가가 장중 5.3% 상승했으며 투자등급 상향 판정을 받은 구글의 주가가 2.2% 가량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및 달러 강세

국제유가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감세안에 대한 반발 심리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69센트(0.8%) 내린 배럴당 88.6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랜트유는 전장 대비 4센트 상승한 배럴당 91.49달러로 거래됐다.

전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금가격 역시 2월 인도분이 전거래일 대비 7.10달러(0.5%) 내린 온스당 14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26일 이후 첫 하락이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올해 금가격은 29% 상승했다.

감세안으로 인해 미달러화는 강세로 기울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7% 오른 79.9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34달러 하락한 1.3270달러를 나타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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