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위안화를 무역 결제에 사용하는 중국 기업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의 국제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 웹사이트를 통해 “1~11월까지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가 3400억위안(510억달러)을 기록했다”면서 “6만7359개 기업이 이미 무역결제에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6개월간 위안화 결제 규모는 초기에 비해 7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무역 결제 기업이 초기 365개에서 6만7359개로 확대됨에 따라 상품 수출에서 위안화 결제가 증가하고 무역과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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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7월 홍콩 및 다른 무역 상대국과의 국경간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지난 6월에는 이를 확대했다. 로이터 통신은 “위안화 무역결제가 기대 이상의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가 촉진되고, 중국의 자본통제 역시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완전 태환화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샤오강 뱅크오브차이나 행장은 “위안화의 비(非)태환성은 (위안화의) 금융파워를 확보하는 데 최대 걸림돌”이라면서 “세계 2위 경제국으로서의 중국의 위상은 중국이 국제 은행권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제한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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