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그동안 한 두건 접수되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이번엔 한꺼번에 5건이나 접수됐다. 경북 안동시 4곳과 청송군 1곳이다.


특히 이날 경북 청송은 첫 구제역 발생지역인 안동 돼지 농가로부터 북서쪽으로 40여km나 떨어진 구제역 '관리지역 외' 지역이어서 이번 구제역이 안동 지역을 넘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경북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한우농가 1곳, 경북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 한우농가 2곳, 북후면 오산리 한우농가 1곳, 와룡면 이하리 돼지농가 1곳 등 모두 6곳의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구제역 여부 판정은 빨라야 오늘 자정 이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안동에서 나흘 새 5차례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1차 발생지로부터 모두 경계지역(10km) 이내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의심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정되면 구제역이 인근 시.군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셈이어서 관계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를 비롯한 검역.방국 당국과 경북도 등 지자체는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안동은 물론 인근 의성, 보령 지역에까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가축 매몰은 144개 농가의 5만3250두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25개 농가의 1만8654두가 매몰됐고 나머지 119개 농가의 3만4596두는 조만간 살처분.매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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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전국의 가축시장 84곳을 모두 폐쇄했다.


또 경북 안동 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79개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강원 3곳, 충북 8곳, 충남 2곳, 경남 22곳 등에 초소를 설치해 안동 지역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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