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골자로 하는 교토의정서가 2012년 만료된 이후 효력 연장에 반대한다며 새로운 협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케 슈미트 미국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국제기후정책국장은 "일본이 지금까지 표명해 온 것 중 가장 단호한 입장"이라며 "교토의정서의 운명은 우리가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모든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교토의정서를 폐기하는 것은 기후 변화 회담의 진전을 위협한다고 반발했다. 쑤 웨이 중국측 교섭 대표는 "교토의정서는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주 기초적인 근간이자 없어서는 안될 기둥"이라며 "그 기둥이 무너질 경우의 결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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