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IMF 관계자와 내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재정적자 우려가 증폭되면서 이를 지원할 실탄 마련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금 규모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확정 여부는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확대될지 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2020억달러의 기본 자금에 극심한 국제적 금융위기 발생 시 추가적으로 조달 가능한 410억달러까지 포함, 총 2430억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유로존 위기로 인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에 못 미치는 규모다.
그러나 추가 자금 확보 등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상태다. 이날 로이터는 미국이 유럽 지원을 위한 IMF 자금 확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간 관련 논의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기금 확충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일부는 EFSF 확대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차기 구제금융 대상국가로 꼽히는 경제대국들의 지원 요청시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자금 확대는 곧 스스로 더한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는 꼴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캐롤라린 앳킨슨 IMF 대변인은 "IMF 대출 기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지원가능하도록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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