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일 '한국의 사회동향 2010'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금융부채 증가율은 9.9%로 영국(7.7%)이나 미국(5.5%), 대만(2.2%), 일본(-1.1%)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빨랐다.
통계청은 "금융부채 등 모든 종류의 가계 빚을 아우른 가계부채가 2005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20~30%까지 오르던 가계부채 증가율은 2003년과 2004년 잠시 둔화됐다가 2005년부터 연평균 10%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어 "가계부채가 급증한 데에는 저금리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 수요 측면, 금융회사의 대출경쟁 등 공급 측면의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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