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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금의 통화정책 효과적"...추가긴축 걱정 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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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두진푸 인민은행 부행장은 1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포럼에 참석해 "신용대출 증가 억제를 위해 정부는 공개시장조작,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금리인상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며 "이러한 조치들이 지금까지 긍정적 초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인민은행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다섯번째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 지준율을 50bp 상향 조정했다.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대출 증가 억제를 위해 내놓은 긴축 정책들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당분간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에는 정부의 각종 긴축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JP모건의 왕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드는데 주저하는 모습"이라며 "경험상 금리인상이 단기간 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데 그리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인플레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 대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식품의 재고를 풀어 가격 억제에 나서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채소값 인상 억제를 위한 조치가 초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을 늘리면서 지난주 채소값은 그 전주 보다 상당히 내려갔다"고 말했다. 지난달 22~28일 기간 동안 18가지 채소의 평균 도매 가격은 전주 대비 5.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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