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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이색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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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체賞, 일사천천賞, 우유부당 賞 등…“이젠 賞도 성격 따라 받는다”

이색시상식을 갖고 포즈를 취한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교수들.

이색시상식을 갖고 포즈를 취한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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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강지체賞, 일사천천賞, 외화내실 賞, 우유부당 賞, 신토불이 賞…. 이젠 상도 사람의 성격과 특징에 따라 주고받는 시대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원장 이기택)은 최근 ‘서비스아카데미센터 업다운(Up & Down) 워크숍’에서 이색시상식을 가져 눈길을 끈다.
이날 시상식은 올 들어 교육과정 운영에 공로가 많은 교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워크숍에서 5명의 서비스교수들에게 주어진 상은 ▲조강지체상 ▲일사천천상 ▲외화내실상▲우유부당상 ▲신토불이상 등 5가지.

업 다운상으로 이름 붙여진 이들 상엔 교수들 개개인의 성격과 장점, 단점, 교수경력 등을 고려한 애정 어린 메시지가 상장에 담겨 있다.
조강지체상(조주경 교수)의 경우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뛰어난 조직친화력이 큰 경쟁력입니다. 강한 성격 급하게 튀어나올 때마다 조금만 지체시키면 아주 멋진 서비스교수로 대성할 것이 확실합니다’로 돼있다.

우유부단상을 받고 있는 강태성 교수(오른쪽). 시상식장 벽면에 얼굴사진과 축하꽃다발 영상이 있어 웃음짓게 한다.

우유부단상을 받고 있는 강태성 교수(오른쪽). 시상식장 벽면에 얼굴사진과 축하꽃다발 영상이 있어 웃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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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상을 받은 교수들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고 기분 좋아했다. 재미도 있지만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감동받았다는 것. 교수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비스아카데미센터 업다운 워크숍은 지난달 22일 조직개편 때 팀에서 센터로의 승격을 계기로 열렸다. 올해 서비스교육과정과 교수들 역할을 되돌아보고 발전시킬 점(Up)과 고칠 점(Down)을 찾아 센터위상과 교수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비스아카데미센터는 워크숍에서 ‘교수역량 강화’를 내년도 중점과제로 삼고 올해 과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 서비스교육을 더 알차게 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기도 했다.

이기택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서비스교육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교육했느냐보다는 교육을 통해 손님에 대한 서비스가 얼마나 달라졌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교수들이 사명감과 함께 스스로 일을 즐기는 자세로 개개인의 능력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색 상을 준 것도 그런 맥락이다.

한편 개원 10주년을 맞은 서비스아카데미는 올해 교육일수 170일, 교육회차 113회, 교육인원 6176명으로 개원 이래 가장 많은 교육과정 운영기록을 세웠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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