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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은 안도랠리 주목할 것은 '중국관련주'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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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가 연평도 사태로 인한 하락폭 만회하며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등수준을 뛰어넘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아직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에서 종목별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수의 방향성보다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그 대상으로는 중국관련주(화학, 자동차, 조선 등) 중에서도 관련 중.소형들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11월 옵션만기일 이후 3대 악재(유럽 재정위기, 중국 긴축이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조정분위기를 이어가던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연평도 사태로 인한 조정폭을 회복했다고 전제했다.

또 주요 45개국 가운데 지수가 20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한 국가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60일 이평선 마저 하향이탈한 국가(58%)들이 급증하고 있는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디커플링 조짐도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처럼 국내증시가 빠른 속도로 하락폭을 만회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우선 중국 긴축으로 인한 펀더멘털 악화 우려 완화를 꼽았다.

중국 제조업경기의 회복세와 대중국 수출 호조세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긴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된 것.

최근 조정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중국관련주(자동차, 화학, 기계, 조선 등)들이 전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점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했다.

또 연평도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도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평도 사태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남북경협 관련주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부분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점도 꼽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나타날 수 있는 수급공백을 국내 기관이 메워준 점이 국내증시가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해준 것으로 풀이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3대 악재 가운데 중국 긴축이슈,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주가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요인들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강하게 이끌만한 모멘텀이 아직 미흡한 상황이어서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통해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하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에서 종목별 반등시도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긴축이슈로 인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고, 외국인에 비해 국내 기관의 적극성이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국관련주(화학, 자동차, 조선 등) 중에서도 관련 중.소형들을 단기 관심권에 두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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