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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하나금융 지배구조가 주가 결정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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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일 하나금융의 지배구조가 외환은행 의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은 어떤 방법으로 인수할 지 알려진 것이 없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만들 경우 목표가를 하항한다는 계획이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펀더멘탈보다 하나금융이 지배구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FI, SI)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1'은 하나금융이 FI, SI와 함께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며, '시나리오 2'는 하나금융이 FI, SI로부터 증자를 받고, 그 자금으로 외환은행을 단독 인수하는 것.

현대증권은 우선 '시나리오 1'이 외환은행 주가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시나리오 1'의 핵심 포인트는 하나금융이 FI, SI에 대해 높은 배당 등의 메리트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어 외환은행의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는 점"이라며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에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시나리오 2'는 외환은행 주가에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나리오 2'는 하나금융지주가 나중에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환은행의 배당을 모두 하나금융이 가져갈 수있고 장기적으로 외환은행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외환은행의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불리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2003년과 2007년에 신한지주에 각각 피인수된 조흥은행과 LG카드는, 대주주지분만 피인수된 이후에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변경됐다며 두 회사 모두 피인수된 이후 주식교환될 때까지 주가가 부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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