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1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양재동지점에서 거액의 예금을 인출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다른 채권기관인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현대그룹과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불만과 압박으로 풀이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차의 예금 인출이 있었으나 범현대가(家) 기업들의 외환은행에 대한 예금인출 공식 요구는 없었다"며 "현대차로부터 양재동 사옥1층 외환은행 양재동지점 철수관련 공식 요구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에서는 "현대차의 예금인출로 인해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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