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남,북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남, 북 어느쪽도 편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은 현재 한반도의 긴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은 각 사안의 가치에 기초해 입장을 결정하며 어느 쪽도 보호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장은 또 "불길에 다시 기름을 붓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남북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현 상황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측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협의는 지금의 긴장국면을 완화하고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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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반도,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다른 국가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니라 윈-윈(win-win)이 돼야 한다"며 "미국과 국제적, 지역적 이슈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처음 제안했고 이에 러시아는 지지의사를 표시했지만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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