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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모르는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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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증권업계는 매년 광고에 수억달러를 쓰지만 증권사의 광고가 투자자들에게 투자 비법을 전해주는 것은 아니다. 경제 뉴스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쏟아지지만 투자자들에게 항상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해주지는 않는다. 데일리파이낸스는 최근 인덱스펀드어드바이저의 대니얼 솔린 선임 부사장의 말을 인용, 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10가지 투자 법칙을 소개했다.

▲ 전 세계에 분산 투자하라 = 솔린 부사장은 잃어버린 10년은 일부 투자자에게만 국한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투자한 경우 연간 수익률은 대략 6% 정도였다. 투자 자금을 전부 주식에 넣은 투자자들은 연간 8%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모두 전 세계 시장에 분산 투자했을 경우라고 솔린 부사장은 강조했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든, 주식에 투자하든 투자금을 S&P500에 몽땅 밀어 넣었던 사람들은 잃어버린 10년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 지금 잘나가는 회사, 절대 믿지 마라 = 리먼브러더스·월드컴·제너럴모터스·콘세코·크라이슬러. 이들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한 때 '위대했던' 기업이었지만 순식간에 몰락, 형편없는 투자 대상으로 전락했던 아픔이 있다는 것. 솔린 부사장은 누가 다음 차례가 누가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지금 잘나가는 회사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 S&P500 지수는 불안정한 투자 = 솔린 부사장은 S&P500지수는 불안정한 지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S&P500지수에 기업들이 주기적으로 들락날락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지수가 얼마나 불안정한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500개 기업 중 1957년부터 1998년까지 41년간 남아 있는 기업은 오직 74개에 불과하다.

▲ 투자 클럽보다 당신이 더 나을 수 있다 =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고수들만 모인 투자 클럽의 투자 실적이 개인 투자자보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6개 투자 클럽의 실적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투자 클럽의 60%가 시장보다 투자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린 부사장은 투자 클럽에 참가하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투자 실적을 올리는 것이 그 중 하나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뮤추얼펀드 실적 호조는 '운' = 뮤추얼펀드의 실적은 투자 기법보다는 '운'에 의한 것이라고 솔린 부사장은 강조했다. 뮤추얼펀드가 지난 5년간 훌륭한 실적을 자랑하면서 시장에는 뮤추얼펀드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기법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현실은 다르다. 최근 2100개 펀드 실적 기록을 조사한 결과 뮤추얼펀드 펀드매니저들에게 특별히 뛰어난 투자 기법이 있다는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운으로 투자 실적이 결정되는 뮤추얼 펀드보다는 저가 주식과 채권 펀드에 세계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솔린 부사장은 이밖에 개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에도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고수익을 바라고 투자하는 것은 마약을 흡입하는 것과 같다며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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