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설 황금연휴'에 여행사들 희색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여행업계가 3년만에 돌아오는 설 황금연휴 특수를 앞두고 예약객이 몰려드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현재 설 연휴(2011년 2월 2일~6일)를 두 달여 남겨뒀음에도 6800여명의 해외 패키지 예약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두투어는 5일 연휴였던 지난 2008년 음력 설보다도 20% 상승한 예약을 기록하고 있으며, 3일간의 짧은 연휴였던 2010년, 2007년과 비교해서는 11배와 8배 증가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이 100만(12월 예약분 포함)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 성수기와 더불어 설연휴 특수까지 이어져 그야말로 예약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로 예약객이 늘면서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두달여를 앞둔 현재 해외여행객 수요가 1만2000여명 정도 예약했다. 나라별로 보면 동남아가 가장 많고 일본 , 중국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는 지난해까지 순위에서 많이 밀렸는데 올해는 동남아 불안요소와 계절 요인 등으로 예약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는 이와 함께 일부 노선에서는 예약자가 몰려 조기 마감현상까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설 연휴 예약객들이 예년과 달리 빨리 몰리는 이유는 빨라진 리드타임(예약시기)과 해외여행 수요 급증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모두투어 이철용 과장은 "3년만에 맞이하는 황금 연휴가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와 맞물려 빠르게 예약이 차고 있는 상황이다."며 "비교적 일찍부터 시작된 이번 설 연휴상품 예약으로 유럽을 비롯해 미주 남태평양 등 장거리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다가올 설 황금연휴를 맞아 일부 노선에는 예약자들이 몰리면서 과열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12월 말에서 1월 초가 되면 더욱 본격적인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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