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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 부동산개발업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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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30일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로 인한 부동산가격 하락 압력을 견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등급 평가를 한 23개 개발업체에 대해 1년~1년6개월간 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 정부는 3번째 주택 구입시 대출을 중단하고, 부동산세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부동산 가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지난 해 부동산 판매 호조로 개발업체들은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고, 매수들도 저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개발업체들이 무리하게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매수자들이 부동산 구입에 열을 올릴 위험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개발업체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 압력을 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소우펀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35개 도시 중 17개 도시의 주택 판매량은 1주 전보다 증가했다. 베이징(北京)은 판매량이 62.4%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해안 도시인 항저우(杭州)와 중국 남부의 충칭(重慶)은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고, 자산 버블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지난 10월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10개월래 최대폭으로 둔화됐다. 지난 10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70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23개 개발업체의 부동산 판매량이 줄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겠지만 이는 대부분 개발업체에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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