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박태환이 자유형 1500m 출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400m,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 400m, 1,5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던 2006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그간 도전했던 1,500m에서는 중국 쑨양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전 전담 코치 마이클 볼은 “장거리인 1500m를 포기하고 단거리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이같은 결과를 예견한 바 있다.
이에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은 “탁월한 경기운영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은 선수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종목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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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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