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연평도 사태에 강도높은 비판..자이툰부대 작전 총괄
김 내정자는 40년 가까이 정책·전략 부서와 야전부대에서 근무해 정책 및 전략 분야에 폭넓은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특히 합참에서 근무할 당시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작전을 총괄하면서 무리없이 임무를 완수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내정자는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하자 현역 후배들에게 직접 "우리 군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강한 군인정신과 철저한 전략·전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우리 군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대처가 조금 미흡했다"며 "과거 같은 군인 정신이 약화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육사 28기로 졸업한 뒤 육군본부 전략기획처장, 2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을 거쳐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제33대 합참 의장을 지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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