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싱가포르가 부동산 시장 버블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싱가포르통화청(MAS)은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이 넘쳐나는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과 선진국들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싱가포르 자산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 부동산 시장 상황 점검에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초기계약금 비율을 인상하고 양도세 부과 기준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시장 규제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등으로 시장에 풀린 막대한 돈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들로 밀려들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자산버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MAS는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들이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출 기준을 완화할 수 있으나 향후 금리가 오르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들이 생기면서 은행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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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13~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4~6%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경제가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1~9월 싱가포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평균 2.4% 상승했다. MAS는 내년 물가상승률은 2~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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