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수수료 부과될수도, 손절매 못하는 것도 단점
일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형 펀드 투자와 같은 경우는 지수가 상승해야만 수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ELS는 주가가 일정부문 범위에서 하락해도 가입때 제시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상품개발팀 주임은 "고위험고수익에 따라 원금보장 옵션이 없는 상품의 수익률이 비교적 더 높은 편"이라며 "원금보장 ELS는 공격적 투자성향 상품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적지만 적어도 시중 금리이상의 수익률을 낼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은 수익성이 큰 만큼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최근 한 증권사는 코스피200이 전날보다 12%이상 급락하지 않으면 연 5% 가량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ELS상품을 출시했다. 지수가 12%까지 하락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만약 하락률이 12% 이상 나타 날 경우 투자금의 90%를 상실할 수 있는 리스크도 뒤따른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ELS투자자 중 일부(7%)는 과거 30%이상의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ELS를 고수익 채권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ELS도 주가가 범위 이상 하락하면 투자손실을 볼 수 있고 손절매를 쉽사리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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