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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사장 "현대건설 MOU체결 연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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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5일 "현대건설의 현대그룹 인수자금 적정성에 대한 채권단의 (검토와) 발표가 늦어질 경우 양해각서(MOU) 체결 연장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며 "상황이 그렇게 되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 보고 가능할 경우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인수자금 적정성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늦어도 이번주 말까지 이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MOU 체결을 또 한 차례 연장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는 얘기다. 만약 한 차례 더 MOU 체결 시기가 연장되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문제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채권단은 당초 현대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오는 29일까지 하도록 했었다.

지난 24일 채권단 법률대리인은 현대그룹의 소명내용을 검토해 채권단에 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계약서를 제출할 필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더욱 명확한 검증을 요구해 온 만큼 추가적인 법률적 검토가 더해 질 수 있다.

유 사장은 "법률대리인이 24일 채권단 측에 검토안을 제출한 것은 맞지만 그것은 상시적인 일"이라며 "새로운 논란이 생기면 법률대리인이 다시 안을 검토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내 적정성 검토를 끝낼 수도 있지만 금융계와 산업계에서 현대그룹의 소명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채권단이 소명을 받은 지 이틀만에 법률적 결론 도출을 마친다면 이 역시 논란이 될 수 있다.
한편 유 사장은 24일 정무위에 출석해 "현대그룹 측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대출계약서 제출 요구를 거절하고 소명서만 보냈다"며 "추가 대응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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