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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3대 은행, 120억유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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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권 안정을 위해 아일랜드 3대 은행에 120억유로의 현금을 즉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 정부가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AIB)와 아일랜드은행에 각각 30억유로와 15억유로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이미 국유화된 앵글로아이리쉬뱅크는 최대 75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계산했다.
아일랜드 정부가 850억유로 규모의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가운데, 은행권은 여기에서 상당한 자금을 수혈 받을 전망이다.

아일랜드 국영 RTE방송은 "정부가 은행권 지원을 위해 350억유로를 사용할 것"이라며 “구제금융으로 아일랜드 은행들의 핵심자기자본 비율은 8~12%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일랜드 정부가 추가 자금을 투입할 경우 정부가 보유한 아일랜드은행 지분은 36%에서 80% 이상으로 늘어나며 AIB는 사실상 국유화될 전망이다.
유럽 당국은 아일랜드 은행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아일랜드 정부는 850억유로의 구제금융 가운데 얼마를 은행권 구제금융에 투입할지 상한선을 정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은행권 대손처리 비용이 우려하는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일랜드의 '배드뱅크'인 국가자산관리국(NAMA)으로 상업용부동산 대출이 이전되면 아일랜드 은행들은 3억유로 정도의 대출만을 보유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대형은행들은 '전환자본'이라는 안전망을 갖고 있어 추가 손실로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10.5%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이에 기댈 수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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