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경부, 중국연구회 출범...中 실물경제 모니터링강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실물경제부처인 지식경제부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국연구회를 출범시키고 중국관련 실물경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미국과 주요 2개국(G20)의 슈퍼파워로 부상한 중국은 올 10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의 30.4%, 해외투자의 43.4$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중국으 산업, 시장변화 대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으로도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기존 차이나포럼 중국경제동향점검회의를 확대, 개편해 對중국 실물경제 전략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중국연구회가 24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출범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이 주재한 출범회의에는 은종학 국민대 교수, 이근 서울대 교수, 이인구 현대차 이사, 유근익 삼성전자 상무, 조중훈 LG 전자 그룹장, 정환우 무역연구원 박사, 김주영 수출입은행 팀장,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단장,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용찬 중국금융연구소 소장 등 3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중국연구회를 매 홀수달에 열어 중국의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경부 내의 학습동아리로 '중국 브라운백 미팅'(짝수월 개최)도 만들어 분야별, 업종별 담당 공무원의 중국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에 앞서 이달부터 대중국 실물경제 총괄조직인 '중국협력기획과'를 발족한 바 있다.

이날 출범회의에서 김경식 실장은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중국보다 앞선 산업경쟁력 유지 및 양국간 교역확대방안으로 요약된다"며 "실물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중국을 빼고는 단 하나의 정책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은 더 이상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 됐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데 있어 참석한 중국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되, "다만, '차이나 리스크'를 두려워해 우리 바로 옆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은종학 국민대 교수는 '중국 산업의 추격 전략과 한국기업의 대응' 발표에서 "중국이 일반적 개도국과는 다른 유리한 산업 발전 조건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기술, 디자인 등 경쟁우위 부분에서 공급 기회를 발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부품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