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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 돈의 흐름까지 막지는 못한다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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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4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며,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핵심이었던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평도 포격에 따른 증시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북한 관련 이벤트의 증시 영향은 대부분 단기간에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이 핵심인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라면서 "도발이 어제로 일단락되고 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가게 된다면 글로벌 유동성에 가해지는 충격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은 유럽 재정위기나 선진국의 경기 리스크처럼 글로벌하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 되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이 글로벌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막을 수는 있어도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아시아·한국증시 등으로 향하는 거대한 흐름까지 가로막지는 못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도 원화는 BIS 실질실효 기준으로 18% 가량 저평가된 상태인데 외국인에게 원화표시 자산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 도발이 뒤따르지 않는 이상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증시 충격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시장 역시 충격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과거 북한 관련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봄이 옳고 어제 밤 유럽 증시 동향이나 뉴욕의 리스크 지표들도 천안함 사태 당시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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