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핵심이었던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평도 포격에 따른 증시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북한 관련 이벤트의 증시 영향은 대부분 단기간에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은 유럽 재정위기나 선진국의 경기 리스크처럼 글로벌하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 되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이 글로벌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막을 수는 있어도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아시아·한국증시 등으로 향하는 거대한 흐름까지 가로막지는 못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도 원화는 BIS 실질실효 기준으로 18% 가량 저평가된 상태인데 외국인에게 원화표시 자산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 도발이 뒤따르지 않는 이상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증시 충격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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