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북한발 삭풍(朔風), 해답은 환율과 외국인에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4일 원·달러환율과 외국인매매 패턴이 북한발 삭풍(朔風, 겨울철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의 힘을 측정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급작스럽게 불어온 북한發 삭풍의 강도는 그 위력을 가늠하기 어려우나 과거 경험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한 충격이 있어도 증시가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원·달러환율은 안정적으로 움직였다"며 "지금부터는 원·달러환율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과 교전이 있었던 1999년 이후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우선 원·달러환율의 경우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론적으로 생각해보면 향후 국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 원·달러환율은 상승(평가절하)하는 것이 논리에 맞으나 결과를 봤을 때 리스크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외국인투자가의 경우 1999년, 2009년, 2010년 기존 매매패턴을 유지한 반면 기관투자가의 경우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발 삭풍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9월 미국의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전월대비 4.3% 상승했고 HP의 4분기(10월 결산법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333억달러로 예상치 328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아일랜드 문제가 여전히 난제로 남은 데다 추가적인 긴축정책 실행 우려로 중국 증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